(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4대강 보 해체에 반대하는 단체인 '4대강 국민연합'이 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대(對)정부 투쟁 제1차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4대강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은 투쟁사를 통해 "문재인 정권이 졸속으로 결정한 4대강 보 해체는 국론을 분열시키고 혈세를 낭비할 뿐만 아니라 국가 기간 시설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보 해체는 대홍수와 대가뭄 등 재앙을 불러오는 천인공노할 일이다. 전 국민과 함께 정부가 보 해체를 중단할 때까지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정진석 자유한국당 4대강 보 해체 반대특위 위원장,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언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4대강 보 해체에 반대하는 여러 공개 발언을 들은 뒤 서울역 광장부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행진했다.
'4대강 국민연합'은 '보 철거 반대 1천만명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환경부 조명래 장관과 박천규 차관 등 7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용물파괴, 국고손실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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