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해군 6항공전단 611비행대대가 안전비행 6만 시간을 달성했다.
2일 해군 6항공전단에 따르면 611비행대대는 1989년 11월 29일부터 올해 4월 10일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비행 6만 시간을 기록했다.
611비행대대는 1976년 1월 7일 창설했다.
6항공전단 관계자는 "창설 이후부터 비행 사고가 없었지만 안전비행 시간을 계량화하기 시작한 때가 1989년 11월 29일"이라고 설명했다.
611비행대대는 초기에 구형 해상초계기 S-2를 운용했고 1995년 P-3 해상초계기를 도입해 한반도 전 해역에서 해상초계, 대잠, 대함전 임무를 수행해 왔다.
P-3 해상초계기는 주로 야간에 해상작전 임무를 하면서 낮은 고도에서 장시간 떠 있기 때문에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한 번 이륙하면 6시간 이상 다양한 탐지수단을 이용해 정보를 처리해야 해 승무원 간에 단결력 유지가 중요하다.
이 비행대대는 1999년 5월부터 대공표적예인기인 CARV-Ⅱ 항공기를 운용하며 대공표적예인, 함정 포배열 임무를 지원해 왔다.
이 항공기를 운용하는 조종사, 조작사는 함정 대공사격훈련 표적을 직접 끄는 만큼 함정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표준화한 절차를 지켜야 한다.
해군 6항공전단은 2일 부대에서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중장)을 비롯한 지휘관과 간부, 역대 611비행대대장 및 주임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비행 6만 시간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행사를 했다.
박길용 611비행대대장은 "안전비행 6만 시간 기록은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한 비행 승무원 노력과 언제나 멈추지 않는 정비사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바다를 하늘에서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해양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