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손잡고 美수출시장 뚫는다…LA총영사관 협업체계 구축

입력 2019-05-03 07:28  

지자체와 손잡고 美수출시장 뚫는다…LA총영사관 협업체계 구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과 경기·경남·경북·광주·부산·전남 등 6개 지방자치단체 사무소가 손잡고 지역별 유망 중소기업의 미국 수출시장 활로를 뚫기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LA총영사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지자체, 국세청, 부산항만공사, KOTRA 등 수출지원기관 LA사무소장과 수출지원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완중 총영사는 "반도체 경기 탓도 있지만 최근 5개월 연속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가까이 감소하는 등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다"면서 "지자체별 유망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수출 루트 개척과 통관·검역 등 애로사항 해결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수출경험이 없는 유망기업들이 까다로운 미국시장에서 첫 수출길을 열 수 있도록 경험을 공유하고 지자체별로 브랜드화를 지원하도록 체계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관세청이 544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망 중소기업이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항이 '해외 바이어와의 실질적 접촉 기회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름대로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도 바이어와의 접촉 기회가 원천 차단되면서 아예 수출길을 포기하는 사례도 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체적인 해외시장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정부 지원 정책은 곳곳에 산재한 형태여서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LA총영사관 손성수 영사는 "관세청 수출입 통계를 바탕으로 미국시장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현지 공익관세사를 통해 수입통관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외영 KOTRA LA무역관장은 "200여 명의 전문위원을 동원해 기업별 맞춤형 상담, 마케팅 지원 등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 경남도 LA사무소장은 "중국산 수산물을 한국에서 포장·수출하면서 한국산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국내 수산업계가 이미지 타격을 받은 사례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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