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며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진우·문성오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4월 판매는 주력 모델 노후화와 중국 부진이 겹치며 저조했다"며 "그러나 쏘나타,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중국을 제외하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현대차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신차 사이클이 글로벌 점유율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섹터(업종) 내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주요 업체들의 최근 실적에서도 매출액은 대부분 추정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현대·기아차를 정점으로 하는 밸류체인의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는 근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가 조정이 있을 때마다 투자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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