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NH투자증권은 3일 LG전자[066570]가 2분기에도 가전과 TV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3천원에서 9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로 유지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는 스마트폰 부문이 아니라 TV(HE)와 가전(H&A) 부문 등의 실적과 가치에 연동해서 움직인다"면서 "가전 부문은 신성장 가전(건조기,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스타일러) 판매 호조로 실적 창출력이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또 "2분기에는 특정 사업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보다 가전과 TV 부문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가전 부문은 에어컨 성수기에 진입하고, TV의 경우 초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세 지속과 하이엔드 TV 출하 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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