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운전자 사망 추정…신원·돌진경위 등 파악 중"
(아산=연합뉴스) 이은중 김준범 기자 = 충남 아산 한 건축자재 판매점에 차가 돌진하면서 불이 나 판매점과 차를 모두 태웠다.
불탄 차에서는 운전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3일 오전 8시 49분께 아산시 온천동 건축자재 판매점으로 SUV가 돌진했다.
직후 치솟은 불은 SUV와 판매점 건물을 모두 태운 뒤 50분 만인 오전 9시 39분께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로 돌진한 SUV에서 연료가 흘러 내렸다'는 판매점 직원 진술과 돌진과정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SUV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로 번지기 전 판매점 직원들은 재빨리 대피했지만, 불에 탄 SUV 뒷좌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SUV 돌진 후 현장에서 빠져나온 사람이 없고 시신에 운전석 안전띠 일부가 눌어붙은 점 등으로 미뤄 SUV 운전자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수습된 시신의 신원과 건축자재 판매점으로 돌진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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