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한·영국 공동 사업에 진출하려는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자 영국 무역금융 관련 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 수출금융청(UKEF)과 양국 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재보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 기관이 프로젝트 전체 계약을 무역보험으로 일괄 지원하고, 상대기관은 자국 기업의 수출분만큼 보험을 넘겨받아 위험을 나누는 방식이다.
대규모 프로젝트나 고위험국 단독 지원에 따른 부담을 덜어 추가 지원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기업의 경우 항공첨단산업 강자인 영국 항공 기자재 업체에 위험부담을 줄이면서 부품을 수출할 길이 열렸다.
무보 이인호 사장은 "한국기업이 항공기 분야와 같이 성장 가능성이 큰 신산업에서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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