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정부는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와 2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권기환 외교부 국제기구국장과 켈리 클레멘츠 UNHCR부대표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협의회에서 양측은 UNHCR을 통한 한국의 글로벌 난민문제 대응 기여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UNHCR 측은 한국이 작년 기준 세계 2위 규모인 4천400만 달러(약 514억 원)의 민간 기여를 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 측은 작년 12월 유엔에서 채택된 '난민 글로벌 콤팩트'를 통한 국제사회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난민 글로벌 콤팩트'는 난민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원칙 등을 담은 문서로 한국도 이에 동참했다.
아울러 양측은 분쟁 상황에서 성폭력을 근절하고 여성의 분쟁 해결 기여를 장려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작년 6월 출범시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이니셔티브'와 관련한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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