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지진관측기관인 중국지진대망(CENC)은 올해 1~4월 대만 등을 포함한 중국 전역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184차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3일 CENC 공식 웨이보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에서는 규모 3.0~3.9의 지진이 132차례, 규모 4.0~4.9는 40차례, 규모 5.0~5.9는 10차례 발생했다.
규모 7.0 이상의 강진은 없었지만, 규모 6.0~6.9의 강진은 2차례 일어났다.
이 중 가장 강했던 것은 지난달 18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발생한 규모 6.7(대만 기상국 발표 기준 규모 6.1)의 지진이었다.
당시 지진으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臺北)를 포함한 대만 전역뿐만 아니라 대만해협 건너 중국 본토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두번째로 강했던 지진은 지난달 24일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린즈(林芝)에서 발생한 규모 6.3짜리였다.
CNEC는 이 기간 지진활동이 활발했던 곳은 대만을 비롯해 신장(新疆)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 쓰촨성, 시짱자치구, 칭하이성 등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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