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최근 경기도 포천에 있는 미 8군 사격장인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주변에서 불발탄 제거 작전을 전개했다.
3일 미 8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개된 이번 작전에는 한국군 제5공병여단 소속 장병과 주한 미 2사단 예하 11공병대대 630 공병중대 소속 장병 등 약 50명이 참가했다.
양국 장병들은 안전교육을 받고 지형을 숙지한 뒤 지뢰탐지기를 이용해 불발탄 등을 수색했다.
한미가 합동으로 불발탄 제거작전에 나선 건 작년 3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1953년부터 사용한 영평사격장은 1천322만㎡ 규모다. 이곳에서 연간 300일 가까이 포병, 박격포, 전차, 헬기 등의 사격훈련이 이뤄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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