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보다 하루 뒤 폴란드로…독감 증세 정호진도 치료 마치고 합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설 대표팀의 일부 선수가 소속클럽팀의 경기를 뛰고 대표팀보다 하루 늦게 대회가 열릴 폴란드로 떠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4일 "조영욱(서울), 이재익(강원), 이지솔(대전)이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6일 폴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폴란드 6개 도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5일 오후 장도에 오른다.
하지만 공격수 조영욱, 수비수 이재익과 이지솔은 현재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대표팀에서 나와 소속팀에 합류해 있다.
조영욱이 속한 FC서울은 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과 수원의 대결은 K리그1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슈퍼매치'로 불린다.
이재익의 소속팀인 강원FC는 같은 시간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지솔이 속한 대전은 5일 오후 3시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2(2부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정정용 감독은 부상 등을 걱정하며 이들이 5일 대표팀과 함께 폴란드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소속팀에서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역시 팀 내에서도 주축인 이들을 쉽게 대표팀에 내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FIFA U-20 월드컵은 대표팀 차출 요구에 소속팀이 의무적으로 따라야 하는 대회도 아니다.
정정용호의 수비형 미드필더 겸 센터백 자원인 대학생 정호진(고려대)도 5일 출국하지 못한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호진은 독감 증세가 있어 국내에서 치료를 마치고 추후 폴란드로 건너갈 예정이다.
한편, 대표팀 공격수 오세훈(아산)은 4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K리그2 경기를 치르고 대표팀에 복귀해 5일 함께 출국한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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