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국방·방산협력 고위급전략대화 신설 공감

한-터키, 국방·방산협력 고위급전략대화 신설 공감
서주석 국방차관-터키 국방차관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터키 국방부는 양국 국방·방산협력 증진 방안 마련을 위한 고위급 전략대화 신설 필요성에 공감했다.
국방부는 4일 서주석 국방차관이 터키 국방부를 방문해 수아이 알파이 국방차관과 한-터키 간 국방·방산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양국 국방·방산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증진을 위한 상호간 노력과 포괄적·체계적 협력을 위한 고위급 전략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알파이 차관은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전략대화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양국은 후속 협의를 통해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올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와 9월 서울안보대화(SDD)에 터키 측 고위급 대표단의 참석을 요청했다.
앞서 서 차관은 2일에는 터키 국제방산전시회(2019 IDEF)에 참석한 데 이어 무신 데레 터키 방산차관을 만나 한국기업의 방산수출 활동 지원을 요청했다.
서 차관은 "한국이 수출하는 방산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터키 무기체계 획득사업에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터키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서 차관은 터키 방산전시회에 참가한 풍산, 에스디아이 등 한국기업 홍보부스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터키군 6·25전쟁 참전비와 터키 '국부'로 불리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투르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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