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미국과 카자흐스탄이 카자흐 수도 누르술탄(옛 아스타나)에서 영사특권 및 면책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카진포름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예르잔 아시크바예프 카자흐 외교부 차관은 "이번 협정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미국을 공식 방문해 양국관계를 전략적 파트너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협정에 따라 양국 영사 및 그 가족에 대해 외교적 면책특권이 제공된다.
윌리엄 모져 주카자흐스탄 미국 대사는 "양국 관계를 긴밀히 하기 위해 지난 1년 이상 관련 협의를 지속했다"며 "2017년과 2018년 카자흐스탄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하면서 국제무대에서의 주도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모져 대사는 또한 "알마티에 미국 영사관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초 카자흐스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영사관을 개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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