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북쪽 도시 와키건에 있는 한 실리콘공장에서 3일 밤(현지시간)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고 CNN이 4일 보도했다. 부상자는 4명이다.
사고는 시카고에서 약 65㎞ 떨어진 AB스페셜티 실리콘 플랜트에서 밤 9시 30분께 발생했으며, 재앙적 폭발로 땅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현지 레이크 카운티 경찰이 전했다.
폭발로 공장 건물은 완전히 무너졌다. 폭발이 일어났을 때 공장은 가동 중이었고 소수의 근로자가 있었다.
주변 건물 내부까지 흔들렸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최소 다섯 동의 인근 건물이 영향을 받았다.
이날 아침 수색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됐다. 폭발로 인한 불이 꺼졌지만, 위험 물질이 많아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다.
재산 피해는 1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레이크 카운티 경찰은 "엄청나게 큰 폭발음이 들렸고 땅이 흔들리는 수준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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