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서울시, 런던·에든버러서 IR
국제금융센터지수 발표 Z/Yen사와도 면담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금융당국과 서울시가 금융중심지로서 서울의 우수성을 영국에서 홍보했다.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3일 영국 런던에서 서울시· 영국 자산운용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금융중심지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영국 금융회사와 핀테크 회사 임직원, 정부 관계자 등 약 130여명이 참석한 IR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금융중심지지원센터장), 피터 에스틀린 런던금융특구(City of London) 명예시장, 박은하 주영 한국대사 등이 연사로 나서 서울 금융중심지 정책을 홍보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 금융시장의 잠재적 가치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감독 당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연기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정부가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점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여타 아시아 금융중심지들과 비교하며 한국 금융시장의 잠재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영국 자산운용협회와 국내에서 영업 중인 스탠다드차타드(SC)는 영국인 시각에서 본 한국 시장의 매력을 이야기했고, 한국투자공사는 글로벌 자산운용전략을 설명했다.
금융중심지지원센터와 서울시는 4월 30일에 에든버러에서 IR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에든버러에서 금융중심지 IR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코틀랜드 금융업협회와 코드베이스·RBS 등 핀테크 액셀러레이터, 베일리 기포드 등 자산운용사와 개별 면담을 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서울 금융중심지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 발표기관인 Z/Yen사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울의 금융중심지 순위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Z/Yen사가 지난 3월 발표한 서울의 국제금융센터지수는 668점으로 세계 112개 도시 중 36위였다. 2015년 9월에 6위 이후 3년 6개월 만에 30계단 하락했다.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이번 만남이 서울 금융중심지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spee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