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세계랭킹 417위 호마, 웰스파고챔피언십서 첫 승(종합)

입력 2019-05-06 14:42  

골프 세계랭킹 417위 호마, 웰스파고챔피언십서 첫 승(종합)
임성재 공동 31위·이경훈 공동 60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세계랭킹 417위 맥스 호마(29·미국)가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호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천554야드)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호마는 자신과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던 조엘 데이먼(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4년 PGA 투어에 데뷔한 호마가 프로 68번째 경기에서 거둔 생애 첫 우승이다.
호마는 2013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과 국가대항 단체전인 워커컵에서 우승하면서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기존 그의 최고 성적은 2015년 소니 오픈 공동 6위다. 세계랭킹은 417위에 불과했다.
호마는 13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냈다. 폭풍우 접근 때문에 대회가 중단되기 전까지 그는 데이먼보다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약 1시간 후 대회가 재개된 이후 호마는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치고 17(파3)·18번 홀(파4)을 파로 막으며 현상을 유지하고 선두를 지켰다.
이 우승으로 호마는 2주 뒤 열리는 PGA 챔피언십과 내년 4월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었다. NCAA 개인전 우승으로 2013년 초대받은 US오픈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그는 2년 전인 2016-2017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해 상금 수입이 1만8천8달러(약 2천100만원)에 불과했다.
손목에 '끈질긴'(RELENTLESS)이라는 문신을 새겨 골프 열정을 꺼트리지 않은 호마는 이번 우승으로 한 번에 142만2천 달러(약 16억6천달러)의 상금을 거머쥐고 2년간 PGA 투어 카드도 확보하게 됐다.

고환암을 극복한 선수인 데이먼은 이날 1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2010·2015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마지막 날 2오버파 73타로 부진한 하루를 보내고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를 거뒀다.
'슈퍼루키' 임성재(21)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쏟아내며 1오버파 72타를 치고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이경훈(28)은 버디 3개와 보기 7개를 묶어 4오버파 75타를 치고 최종합계 3오버파 287타로 공동 60위에 그쳤다.
안병훈(28)은 기권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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