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예담', 14년째 종묘제례 제주로 사용

국순당 '예담', 14년째 종묘제례 제주로 사용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순당은 5일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열린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묘제례' 행사에 '예담'이 제주로 사용됐다고 6일 밝혔다.
국순당 '예담'은 2006년 이래 14년째 제주로 사용되고 있다.
종묘제례는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조선의 국가 사당이자 세계유산인 종묘에서 조선 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국순당은 종묘제례 행사에 맞춰 서울 종묘 일대에서 '우리 차례주 바로 알기' 캠페인도 펼쳤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 차례주와 일본식 청주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우리 술 사랑 서약식도 진행했다.
국순당은 "우리나라에서는 차례나 제례에 쓰이는 제주를 각 가정에서 예법에 맞게 직접 담가 올리는 전통이 있었다"며 "그러나 일제강점기 주세 정책으로 집에서 술을 빚지 못하게 하고 1960년대 양곡보호정책으로 우리 술에 쌀을 쓰지 못하게 되면서 일본식 청주가 전통 제주를 대신했다. 지금도 일본의 청주 브랜드 '정종'을 우리 전통 차례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국순당 '예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제례 전용주로 2005년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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