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아르헨티나서 수리온 헬기 수출 집중마케팅

입력 2019-05-06 13:51  

KAI, 아르헨티나서 수리온 헬기 수출 집중마케팅
김조원 사장, 아르헨티나 정상 예방…방산협력 강화방안 협의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아르헨티나 방산무기 시장을 겨냥해 국산 항공기 수출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KAI 김조원 사장은 지난달 29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가브리엘라 미케티 부통령 등 최고위급 인사와 만나 FA-50 경공격기·수리온 기동헬기 수출 및 항공산업 협력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
김 사장은 마크리 대통령과 면담에서 FA-50, 수리온을 설명하며 "방산협력이 양국 간 경제협력으로 확대되는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크리 대통령은 "실무적으로 잘 협의해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미케티 부통령은 수리온 헬기와 항공산업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산업협력을 통해 KAI의 남미시장 전초기지로서 아르헨티나가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2대 규모의 노후전투기 교체 사업을 추진 중인 아르헨티나 공군은 FA-50을 선호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지원 및 산업협력 조건이 포함된 제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치안국은 9천500km에 이르는 방대한 국경지역의 방위와 치안유지를 위해 수리온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르헨티나는 또 항공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활성화해 시급한 경제회복과 기술발전을 이루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KAI는 설명했다.

sung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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