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1시간 가량 비공개 면담을 갖고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면담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이른바 '신형 전술유도무기'에 대한 한미 정보당국의 초기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공조 방안 등을 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미가 정보를 공유하며 최근 사안을 평가하고, 긴밀하게 공조해나가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미국과 강화된 정보공유 체제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이번 신형 발사체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앞서 박한기 합참의장도 지난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사실이 포착된 직후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정보공유 강화와 더불어 확고한 연합대비태세를 강조하면서 신중하게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js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