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경선(27·제천시청)이 라이벌 안슬기(27·SH공사)를 제치고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 여자 10,000m에서 우승했다.
최경선은 6일 충청북도 충주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10,000m 결선에서 안슬기와 레이스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결승선 100m를 앞두고 속도를 높여 34분12초8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안슬기는 34분17초01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35분35초12에 레이스를 마친 김은영(25·부천시청)이었다.
김도연(SH공사)과 함께 한국 여자 마라톤 중흥기를 이끈 최경선과 안슬기는 이번 대회 10,000m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승자는 최경선이었다.
남자 10,000m에서는 신현수(28·한국전력공사)가 레이스 중반 이후 독주 끝에 30분00초59로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2위는 30분21초40을 기록한 김재훈(30·한국전력공사), 3위는 30분48초00의 심종섭(28·한국전력공사)이 차지했다.
유규민(18·전북체고)은 남자 고등부 세단뛰기 결선에서 16m27을 날아오르며 대회 신기록(종전 기록 16m02)을 세웠다. 유규민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고등부 1,500m에서는 고교 유망주 이재웅(17·경북영동고)이 3분54초67로, 여자 고등부 1,500m에서는 김가경(17·전남체고)이 4분42초88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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