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건국 250주년 사업서 한미동맹·韓발전상 재조명한다

입력 2019-05-07 06:30  

美 건국 250주년 사업서 한미동맹·韓발전상 재조명한다
USA250-코리아사업단, 8개분야 진행…북·미 교사 교환방문도 추진
뉴욕서 '한국현대사 교수법' 콘퍼런스도 진행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오는 2026년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한미 관계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미국 내 비영리 재단인 '한국전쟁 유업재단'(Korean War Legacy Foundation) 및 '세계 역사 디지털 교육재단'(WHDEF)은 최근 미 독립선언 250주년(USA250) 기념사업위원회와 공동사업추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은 지난 1776년 7월 4일 영국에 대해 독립을 선언했다. USA250 사업은 지난 2016년 연방 상·하원을 통과한 관련 법률에 따라, 독립선언 250주년인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한미 관계와 관련해선, 전문가·교사·재미교포 대표 등으로 구성되는 'USA250-코리아 사업추진단'이 8개 분야의 세부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한종우 재단 이사장은 "USA250 사업은 미국 50개 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범위에서 광범위하게 추진된다"면서 "특히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다져진 한미동맹과 한국의 눈부신 발전상은 미국 외교의 최대 업적이라는 점에서 한미 관계를 재조명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우선 미국 초·중·고교에 한미 관계사를 교육하는 자료집을 배포하고, 한미 관계를 아우르는 학술총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미국 또는 북한과 미국 간 '교사 교환 방문' 사업도 추진된다.
한 이사장은 "향후 북미 관계가 더욱 개선되면, 북·미 교사의 교환 방문이 첫번째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밖에 미 역사교육용 한국전쟁 참전용사 홀로그램 및 재미교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조지워싱턴대학과 공동으로 한반도 정세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세부 사업들의 결과물을 알리는 별도의 전시관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사회·역사교사 연합체인 '미국사회과학 분야 교원협의회(NCSS)' 측과도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한국의 대미(對美) 민간 공공외교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교육부를 비롯한 한국 정부 측과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은 주말인 지난 4일 뉴욕 맨해튼의 인디언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뉴욕·뉴저지·코네티컷주 세계사 교사 100여명을 초청해 '한국 역사교육'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강의 기적'으로 일컫는 한국 경제의 고속성장, 정치적 민주화, 초고속 발전을 이룬 한국 정보통신(IT) 기술 등을 중심으로, 관련 교육자료집을 어떻게 활용해 한국을 교육할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은 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의 지원으로, 미국 고교 상급 현대사 교과과정에 신설된 한국 관련 2개 주제에 대한 교육자료집을 발간한 바 있다.
'세계 역사교육에서의 한국의 위상'(Korea's Place in Teaching World History)이라는 제목의 자료집으로, 총 280쪽 분량이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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