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개표 결과 33% 득표…9일 당선인 공식 확정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파나마 선거법원이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민주혁명당(PRD) 후보의 대선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거법원은 이날 95%를 개표한 결과, 코르티소 후보가 33%를 득표해 승리했다며 오는 9일 코르티소 후보를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 우파 야당인 민주변화당(CD)의 로물로 로욱스 후보는 코르티소에 2%포인트 뒤진 31%를 득표했다.
코르티스 후보는 파나마 국민에게 국가를 구하고 경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온건 좌파 성향의 최대 야당인 PRD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 코르티소는 후보는 미국에서 유학한 사업가 출신의 베테랑 정치인이다.
2차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정치 경험이 풍부한 코르티소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성역 없는 부패 척결'을 최대 공약으로 내걸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농업부 장관을 지내기도 한 그는 기술혁신을 위한 인프라 투자, 시민 참여적 민주 정부, 사회 불평등 해소 등도 약속했다.
로욱스 후보는 전날 일부 지역에서 부정행위를 발견했다며 재검표를 요구하는 등 패배를 시인하지 않다가 이날 선거법원의 공식 선언이 나오자 결국 패배를 인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