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부상으로 쓰러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센터 드마커스 커즌스가 시즌 중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ESPN은 커즌스가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은 내 계획이 아니다"라며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은 안 좋은 영화와 같지만, 결말은 해피엔딩일 것"이라 말했다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커즌스는 LA 클리퍼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허벅지를 다쳤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커즌스가 이번 시즌 더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플레이오프 기간 그는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뛰던 지난해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크게 다친 커즌스는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올해 2019년 1월에 복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부상 회복 중이던 커즌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봄 농구 시작과 동시에 다시 쓰러져 팀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커즌스는 "이번 부상은 지난 아킬레스건 부상처럼 심각한 재앙이 아니다"라며 "처음 부상의 심각성을 들었을 때부터 (복귀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ESPN은 경기 전 골든스테이트의 슈팅 연습에 참여한 그가 정상적으로 움직이며 슛을 던졌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커즌스는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16.3점 8.2리바운드를 올렸다.
그의 복귀는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골든스테이트의 골 밑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동기는 충분하다.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는 플레이오프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휴스턴 로키츠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두 팀의 4차전은 7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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