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벌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는 경기 시작 직전 홈 플레이트, 내야 인근에 날아든 벌떼로 인해 약 18분간 지연됐다.
야구 경기가 벌떼로 지연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2013년 9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경기에서도 3회에 벌떼가 몰려와 23분간 지연됐다.
2009년 7월 3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에선 벌떼로 인해 무려 52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KBO리그에서도 벌떼가 날아들어 경기가 일시 중단된 적이 있다.
2011년 7월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한화의 4회 말 공격 때 그라운드에 벌떼가 나타나 12분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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