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바이런 넬슨서 2년 연속 신인 우승 도전

입력 2019-05-07 09:22   수정 2019-05-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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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바이런 넬슨서 2년 연속 신인 우승 도전
지난해 우승자는 와이즈…데뷔 첫 승 거두고 신인왕 차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이 2년 연속 신인 우승자를 배출할까. 유력한 후보는 '슈퍼 루키' 임성재(21)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7천380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하고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총 5차례 톱10에 들어 이름을 알린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3위를 달리며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에서는 신인 우승자가 탄생했다.
에런 와이즈(미국)는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두고 페덱스컵 27위로 시즌을 마치며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임성재가 그 기운을 이어받아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일굴지 PGA 투어도 주목하고 있다. PGA 투어는 홈페이지에서 AT&T 바이런 넬슨 파워랭킹을 선정하며 임성재를 6위에 올려놓았다.
올 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늦깎이 신인' 이경훈(28)도 신인 우승자에 도전한다.
배상문(33)은 이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배상문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서 4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하는 등 부진하다. 그러나 2013년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으로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
강성훈(32)과 김민휘(27)도 출사표를 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교포 케빈 나(미국)도 출전한다.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쿼터백으로 뛰었던 토니 로모는 스폰서 초청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수준급 골프 실력을 갖춘 로모는 지난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도 초대받은 적이 있다.
'텍사스 보이' 조던 스피스(미국)와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감각을 조율하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도 우승 후보다. 디펜딩 챔피언 와이즈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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