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으로 원전 해체…2022년까지 가상시스템 개발

입력 2019-05-07 10:37  

원격으로 원전 해체…2022년까지 가상시스템 개발
레이저 수중 절단·플라스마 절단 기술 등 동원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원자력발전소 시설을 원격으로 안전하게 해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7일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에 따르면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레이저기술산업화연구단 서정 박사 연구팀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원격해체 시스템 가상 운전 기술 개발 사업 총괄기관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2년까지 국비 37억5천만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기계연 연구팀은 방사능 오염 같은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원전 원격해체 시스템 가상 운전 기술을 만들 예정이다.

레이저 절단을 비롯해 플라스마·전기 아크·기계적 절단 등 기술이 구현될 계획이다.
실제 작업환경과 유사하게 구축한 시뮬레이터에서 작업자가 훈련할 수 있는 모의훈련 프로그램과 해체 시나리오 등도 설계한다.
이번 사업은 기계연을 비롯해 한양대·부산대·상명대·한전KPS·에이치케이·율시스템 등에서 참여한다.
기계연 연구팀은 이미 지난해부터 국내 최대 출력인 20㎾급 수중 레이저 절단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서 정 기계연 부산센터 레이저기술산업화연구단 박사는 "연구단이 고리원자력발전소와 인접해 있어서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와 함께 밀접하게 협력할 수 있다"며 "원격해체 시스템 가상 운전 기술 확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해체 시스템 개발 기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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