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불종합 상황 근무 중이던 산림청 직원이 쓰러져 숨졌다.
7일 오전 0시께 정부대전청사 산불종합상황실에서 근무 중이던 산림청 소속 김모(55) 사무관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함께 근무했던 직원은 "김 사무관이 근무를 하다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김 사무관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김 사무관은 전날 밤부터 직원 1명과 함께 근무를 하고 있었다.
산림청은 김 사무관이 평소 지병이 없었다는 점에서 야간 근무 중 과로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김 사무관이 2015년부터 산불방지과에 근무해 왔다"며 "대형산불에 대한 압박과 잦은 상황실 야간 근무로 피로가 쌓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