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화재 참사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7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참사에 대해 푸틴 대통령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이번 사고로 많은 사상자와 재산 피해가 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희생자의 가족과 부상자에게도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족과 부상자에게 위로를 전했다.
앞서 5일 오후 5시 50분(현지시간)께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러시아 국영 아예로플로트 항공사 '슈퍼 제트 100' 기종 여객기가 약 28분간의 비행 뒤 회항해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등 4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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