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 케이블 이상·난간없는 다리…'안전신문고' 우수신고 선정

입력 2019-05-07 12:00  

육교 케이블 이상·난간없는 다리…'안전신문고' 우수신고 선정
행안부, 우수사례 32건 뽑아…신고마일리지·표창 등 인센티브



(세종=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지난 1월 경남 양산시에 사는 이모 씨는 황산육교의 케이블 하나가 다른 와이어보다 가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간 양산시청은 육교 주탑에 붙어 있는 케이블의 보호관 일부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경남 김해시에 거주하는 양모 씨는 같은 달 자전거를 타고 해반천 산책로를 지나다 다리에 난간이 없어 추락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양씨의 안전신문고 신고를 받은 김해시청은 500만원을 투입해 추락방지를 위한 난간을 설치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안전신고 7만2천278건 가운데 이 같은 우수신고 사례 32건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안전신고 우수사례 선정은 2014년 9월 '안전신문고' 앱 개통 이후 단순민원이 늘어나자 신고 수준을 높이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이뤄졌다.
행안부 안전신고관리단과 지자체 추천을 받은 신고건 가운데 사고 예방 효과가 크고 지자체에서 신속하게 조치를 한 건을 위주로 우수 안전신고를 선정했다.
우수 안전신고 32건 가운데에는 무단횡단 방지 펜스가 무너졌거나 통신 전주 이상, 맨홀 파손, 담장 축대 붕괴 등 다양한 사례가 포함됐다.
안전신문고 앱으로 들어오는 신고는 2014년 1천건에서 2015년 7만건, 2016년 15만건, 2017년 22만건, 지난해 23만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접수된 7만2천여건을 유형별로 보면 교통안전 관련이 5만1천121건(70.7%)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안전 6천471건(8.9%), 시설안전 6천226건(8.6%), 생활안전 4천8건(5.6%), 산업안전 2천265건(3.1%), 학교안전 2천157건(3.0%) 순으로 뒤를 이었다.
행안부는 안전신문고 우수 신고자를 분기별로 선정해 신고 마일리지를 10배로 제공하고 추후 정부·지자체 표창 등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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