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 소방본부는 도교육청과 협업해 수학여행 때 학생 안전을 위해 소방대원이 동행하는 '안심 수학여행 119동행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수학여행이 집중되는 4∼6월과 9∼11월에 시행한다.
응급구조사 등 안전 전문자격을 소지한 현직 소방대원들이 학교 안전요원과 함께 수학여행 사전교육, 출발 전 안전점검, 숙소생활과 야외활동 안전 관리, 사고 발생 시 긴급 대응활동을 지원한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중 119대원 동행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내년부터 동행 학교를 늘려갈 계획이다.
시범 운영하는 학교별로 119대원 2명을 안전요원으로 배치하고 응급처치용 의약품과 긴급 구호장비 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수학여행 현황 파악, 신청서 접수, 대상학교 선정 등을 맡는다.
이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학교는 수학여행 30일 전까지 도교육청 또는 시·군 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성곤 소방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 시행으로 학부모는 든든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수학여행 보내고 교사들은 마음 편하게 아이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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