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민물고기인 '여울마자' 치어 1천여 마리를 8일 오전 경남 산청군 남강에 방류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4월부터 생물다양성연구소와 함께 '여울마자' 증식·복원을 연구해 지난해 5월 증식에 성공했다.
'여울마자'는 잉어목 잉엇과에 속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길이는 약 10㎝로, 몸은 녹갈색이며 노란색 띠가 있다.
'여울마자'는 환경부가 2016년 9월 수립한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계획'에 따른 두 번째 증식·복원 대상 종이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경북 일대 하천 2곳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꼬치동자개'를 방류했다.
노희경 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은 "앞으로 멸종위기종 증식·방류뿐만 아니라 서식지 보전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