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공민규가 데뷔 첫 홈런포를 터뜨리고 백정현은 시즌 첫 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반등의 불씨를 살렸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공민규와 이원석이 홈런포를 터뜨려 NC를 6-3으로 물리쳤다.
이날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부상을 털고 복귀한 삼성은 예상치 못한 새내기의 깜짝 활약까지 이어지며 반등할 수 있는 희망을 되살렸다.
삼성은 2회 말 러프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강민호의 3루 땅볼 때 NC가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후속타자 공민규가 상대 선발 에디 버틀러를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앞섰다.
지난해 입단한 공민규는 지난 주말 키움전에서 처음 1군에 올라온 뒤 4경기 만에 데뷔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끌려가던 NC는 4회 초 김태진이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2-3으로 추격했다.
2014년 입단한 김태진은 지난해 1군 첫 홈런에 이어 통산 두 번째 홈런을 쳤다.
NC가 턱밑까지 따라붙었으나 삼성은 공수 교대 후 1사 1, 3루에서 상대 실책과 이학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5-2로 달아났다.
6회 초에는 NC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솔로홈런으로 따라붙자 삼성은 6회 말 이원석이 1점 홈런을 날려 6-3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5개로 3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올 시즌 4패 뒤에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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