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북핵 차석대표, 모스크바서 회동…"한반도 최근 정세 논의"

입력 2019-05-08 01:5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한러 북핵 차석대표, 모스크바서 회동…"한반도 최근 정세 논의"
정연두 북핵단장 방러…"북미대화 재개 노력 집중 중요성 공감"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한국과 러시아의 북핵 협상 차석대표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나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를 논의했다.
한러 양국 외교부는 이날 정연두 북핵외교기획단장(국장급)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외무부의 올렉 부르미스트로프 북핵담당특임대사, 이고리 모르굴로프 아태지역 담당 차관 등과 만났다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 단장이 부르미스트로프 특임대사와 한러 북핵 차석대표 협의를 한 뒤, 모르굴로프 차관과도 오찬을 겸한 협의를 계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공동목표를 재확인하고, 최근 상황에 대해 논의하면서 관련국들이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측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반도 문제 관련 한국의 핵심적 역할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언론보도문을 통해 한러 북핵 차석대표 회동 사실을 전하면서 "양측이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과 이 지역 문제들의 해결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외교적 프로세스 지속을 위해 모든 관련국이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외무부는 덧붙였다.
이날 협의에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북러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주변 상황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 프로세스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러 양측은 또 북한이 지난 4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서도 평가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러 북핵 협상 차석대표 협의는 미일,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와 맞물려 이뤄지는 것이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7∼8일 일본을, 9∼10일 한국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