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8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47%, 79%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 회사에 대한 기업분석(커버리지)을 개시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1만3천600원으로 제시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3월 설립돼 같은 해 9월 국제백신연구소의 경구용 콜레라백신에 대한 국내 독점 기술이전 대상 업체로 선정돼 경구용 콜레라백신을 상업화한 업체다. 2017년 1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됐다.
선민정 연구원은 "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백신인 유비콜의 용기를 유리에서 플라스틱으로 개량하면서 단가를 낮춰 현재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물량의 80~90%를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 이미 체결된 공급 계약 규모만으로 1공장이 최대치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365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최근 백신 개발 기업들의 화두가 된 면역증강제 분야에서 유바이오로직스는 기존 방식과 달리 대장균에서 직접 생산 가능한 EcML 개발에 성공해 향후 글로벌 백신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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