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적인 대북 식량 지원사업에 대해 "시의적절하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에 8일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조비[001550]는 전 거래일보다 19.16% 오른 2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만7천800원(29.91%)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료 전문 생산업체인 조비는 농업 분야 대북 협력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다.
농약 생산업체인 경농[002100](8.39%)과 채소 종자 등을 생산·판매하는 아시아종묘[154030](7.51%)도 함께 올랐다.
그러나 대북 송전주로 거론돼 온 제룡전기[033100](-0.29%), 선도전기[007610](-0.52%)와 금강산에 리조트를 보유해 대표적인 경협주로 꼽혀온 아난티[025980](-0.68%)는 하락하는 등 일반적인 남북경협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을 방문해 북미 간 대화 재개 방안 및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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