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새긴 문양 수박, 수박 조각품 전시 등…경매가로 판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수박 주산지인 의창구 대산면 창원대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제26회 창원수박축제'를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연다고 8일 밝혔다.
농민들이 출품한 수박 중 당도, 식감, 모양이 좋은 수박을 고르는 품평회,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글과 그림이 새겨진 문양 수박과 수박으로 만든 조각품도 볼 수 있다.
방금 딴 싱싱한 수박, 파프리카, 멜론을 도매시장 경매가로 판매하는 직판장, 무거운 수박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택배 부스까지 운영한다.
대산면은 낙동강이 지나는 곳이다.
이곳 주민들은 강변 퇴적 사질토 평야에서 수박을 재배한다.
긴 일조시간, 온화한 기후 조건 아래 자란 이곳 수박은 당도가 뛰어나고 식감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설재배가 일반화된 요즘, 수박을 1년에 두 번 수확하는 곳이 많다.
그러나 대산면 농민들은 1년 중 이맘때 한 차례만 수박을 딴다.
수박을 키운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곧바로 벼를 심기 때문에 이때가 아니면 대산 수박을 맛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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