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콰도르, 해상사고 때 수색·구조 협력키로

입력 2019-05-08 11:06  

한국-에콰도르, 해상사고 때 수색·구조 협력키로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한국과 에콰도르는 자국에서 상대국 소유 선박이 사고를 당했을 때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해양경찰청은 8일 조현배 해경청장과 다윈 하린 시스네로 에콰도르 해군참모총장이 전날 에콰도르 대통령궁에서 이같은 내용의 해양안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도 함께 참석해 양국의 협력을 기원했다.
해경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선박이 에콰도르 인근 해역에서 사고를 당할 경우 양국 직통 전화를 활용해 신속히 대응할 기반을 마련했다.
에콰도르 해군은 협약식에서 최근 갈라파고스 제도 인근 해상에서 성행하는 불법조업 외국 어선을 퇴치하기 위해 한국 해경의 역량을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계자연유산인 갈라파고스 제도는 '코끼리거북' 등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해양 생태계가 급속히 파괴되고 있다.
해경청은 향후 에콰도르 해군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해 불법 외국어선 단속 기법을 전수하고 장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 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양 항해에 나서는 우리나라 선박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갈라파고스 제도의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에콰도르 해군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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