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수도권에서 1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메카로가 전남 목포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세라믹 제품생산에 나선다.
재단법인 전남테크노파크는 메카로와 목포 일반산업단지 내 3천636㎡에 이르는 산단 부지 분양계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메카로는 40억원을 투자해 공장 건설과 장비 구축에 나서며 20여명의 지역인재를 고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세라믹 제품 양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경기 평택에 소재한 메카로는 반도체 장비부품·세라믹·화학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250여명의 고용인력으로 연간 약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7년 12월에 코스닥에 상장하고, 국내 반도체 생산 대기업과의 반도체 생산용 부품계약 등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는 메카로 투자유치를 위해 2011년부터 도내 입주기업으로 선정하고 시제품제작·시험 생산장비 활용·신제품 개발 등을 도왔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목포 세라믹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임직원의 노력과 세라믹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의 제품 양산화 지원전략이 투자결실로 이어졌다"며 "메카로가 안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는 시제품 시험생산·평가까지 가능한 80여종의 공정별 일괄 장비를 운영하며 기업의 조기 기술사업화를 통한 초기 양산 안정화를 돕고 있다.
또 센터의 광역협력권 산업육성사업과 정부의 세라믹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등에 선정된 업체에는 장비 활용·시제품제작·판로개척·인력양성·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한다.
관내 금융기관과 연계한 저금리 융자 등 각종 금융지원도 알선해 신규 투자기업의 재정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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