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프로브 '붐케어' 54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피부가 예민한 어린이를 둔 엄마들에게 인기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한 스타트업이 피부 접촉 없이 적외선 센서로 체온을 측정하는 스마트 체온계를 개발해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리빙랩 실증 지원을 받은 '이즈프로브'가 최근 대만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54만달러 상당 스마트 체온계 '붐케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붐케어는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피부에 닿지 않고도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건강관리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체온계이다.
피부가 예민한 어린이 등을 둔 엄마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이즈프로브는 대만 의료기기업체에 연간 18만달러씩 3년간 모두 54만달러의 '붐케어'를 공급하기로 하고 지난 2월 대만 식품의약국(T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제조공정 품질관리 기준 적합 판정까지 받았다.
이즈프로브는 현재 수출대금을 미리 받고 초도 물량을 생산 중이며 다음 달 중으로 제품을 선적할 예정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리빙랩 실증사업으로 '붐케어' 프로그램 및 서버 개발, 시제품 생산 등을 지원했다.
신광일 이즈프로브 대표는 "첫 해외 발주인 만큼 철저한 품질관리로 추가 발주는 물론 다른 외국시장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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