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라호르 이슬람사원 인근서 폭발…"4명 이상 사망"

입력 2019-05-08 14:20  

파키스탄 라호르 이슬람사원 인근서 폭발…"4명 이상 사망"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북동부 중심도시 라호르의 이슬람 수피(신비주의 분파) 사원 인근에서 8일 폭발이 발생해 4명 이상이 사망하고 20명가량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와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경찰은 이날 수피 성지로 유명한 '다타 다르바르' 출입구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나 이 같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폭발은 사원 경비 병력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폭발은 수백명의 신자가 사원 안에서 예배를 보는 도중에 발생했다.
현지 TV는 폭발로 심하게 부서진 차량 모습 등을 보여줬다.
피해가 집계되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피 성자 알리 하지베리가 묻힌 다타 다르바르 사원은 매년 수십만명의 이슬람 신도가 찾는 유명 성지다.
이 사원에서는 2010년에도 폭탄 테러가 발생해 40여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슬람권에서는 지난 6일부터 '금식 성월' 라마단이 시작됐다.
개인 욕망을 절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시기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테러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때이기도 하다.
테러 조직은 금식 성월에 '순교'(자살폭탄테러)하면 더 많은 축복을 받는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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