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천920t가량 생산 118억 매출, 함안군 "히트상품 육성"
(함안=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함안의 대표 작물 중 하나인 노을멜론과 백자멜론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함안군은 이달 중순부터 육질이 단단하고 높은 당도로 식감이 좋아 인기 높은 노을멜론과 백자멜론을 출하한다고 8일 밝혔다.
노을멜론은 군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품종으로 특유의 상큼한 향이 나 식감을 자극하고 껍질 부분이 다른 멜론에 비교해 훨씬 얇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백자멜론도 다른 멜론보다 과육이 부드럽고 아삭아삭한 데다 고당도에 특유의 상큼한 향이 나 아이나 어르신 영양 간식으로 제격이다.
특히 실온에서 10일 정도 보관해도 먹는 데 아무 지장이 없을 정도로 저장성도 뛰어나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다.
이들 멜론은 함안 360여 농가가 약 165㏊ 부지에서 연간 3천920t가량 생산해 118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군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당도 15브릭스 이상 상품만 출하해 소비자 신뢰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백화점, 대형유통점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판매망을 넓히고 대만, 홍콩 등 수출을 통해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함안에서 생산되는 멜론을 히트상품으로 육성해 명품 멜론 생산지의 명성을 굳히고 농가소득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