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를 설치해 시민 참여·소통을 강화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열어 '공주시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역·성·나이 등 계층별 안배를 고려해 100명 이내로 구성된다. 공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위원회는 연 2회 정기회의를 진행하고, 시민자치·문화관광·경제도시·교육복지·안전환경 등 5개 분과를 둔다.
시장은 위원회 의결사항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의결된 사항은 시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다.
조례는 오는 13일 개회하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공포될 전망이다.
시는 6월 중 공개모집을 통해 위원회를 구성하고 7월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시민이 중요한 시정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주민자치 기반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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