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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둔 경기에서 일등 지원군은 단연 저스틴 터너였다.
다저스 붙박이 3루수인 터너는 2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4안타를 치고 무려 6타점을 쓸어 담아 류현진과 더불어 다저스의 9-0 승리를 쌍끌이했다.
안타 4개 중 3개가 담 바깥으로 넘어간 홈런이었다.
다저스 전담 중계 방송사인 스포츠넷 LA는 경기 후 둘을 이날의 히어로로 꼽았다.
터너의 부활은 다저스의 상승 가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터너는 전날까지 홈런 1개에 그쳐 대포 기근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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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이날 대폭발했다.
터너는 1회 좌중간 방향으로 선제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날린 이래 일주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3-0으로 앞선 2회 중견수 쪽으로 총알처럼 날아가는 적시타로 타점 1개를 보탠 터너는 5회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원맨쇼를 예약했다.
이어 6-0으로 승부가 기운 8회 말 다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한 경기에서 홈런 3개와 타점 6개 모두 터너의 개인 신기록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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