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8일 광주 광산구 임곡동 오룡마을 경로당에서 '제6회 현장 경청의 날'을 진행, 노후 경로당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최영태 광주시 시민권익위원장, 이정삼 광산구 부구청장, 오병채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장, 주민 등 60여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주민들과 현장을 둘러보며 경로당 이용의 문제점과 고충을 점검하고 시설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건립된 지 50년이 넘은 오룡마을 경로당은 1970년 수매 양곡 보관창고로 지어졌다가 1989년 경로당으로 개조했다.
창고를 고쳐 두 개의 작은 방과 조리실, 화장실, 신발장까지 있어 생활하기에 비좁을 뿐 아니라 노후화로 안전도 위험했다.
미세먼지, 폭염, 혹한으로 노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데다 개인 소유지에 지어져 있어 이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시장은 경로당 시설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른 시일 내에 경로당 신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경청의 날'은 시장이 직접 시민 고충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권익위의 조언을 받아 해법을 도출하는 시민소통 창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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