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서부 시베리아 지역에 있는 알타이산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관광객 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재난 당국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주에서 온 관광객들이 가이드와 함께 알타이산의 유즈노추이스키 산맥 경사면을 오르던 중에 일어났다.
거대한 눈더미가 가이드를 포함한 9명의 관광객을 덮쳤으며 그 가운데 2명은 살아남았으나 다른 7명은 눈에 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들이 통신이 되지 않는 사고 지역을 벗어나서야 당국에 신고하면서 사고 소식이 뒤늦게 전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재난 당국은 이날 사고 현장으로 구조·수색대를 태운 헬기를 파견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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