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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공주시는 '의적' 홍길동 전설이 전해오는 무성산(해발 614m) 탐방로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사곡·정안·우성면 경계에 있는 무성산은 조선시대 허균이 지은 소설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이 활약하던 근거지라는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걱정봉'은 홍길동이 활시위를 떠난 화살보다 빨리 말을 달린 뒤 날아오는 화살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아 걱정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시는 10억원을 들여 기존 탐방로와 약수터를 정비하고 전망대와 약초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무성산에는 옛 성곽 흔적, 석탑 10여개, 홍길동 활동 무대로 전해지는 홍길동 산성 터와 홍길동 굴 등이 남아 있다.
조관행 공주시 관광과장은 "자연환경과 구전 설화를 접목한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등 지속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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