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불에서 피어나는 전통예술', 문체부·관광공사 공모 사업에 선정
(보은=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낙화장(烙畵匠·국가무형문화재 136호) 기능보유자인 충북 보은의 김영조(66) 씨를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이 개발된다.
8일 충북도와 보은군에 따르면 김씨의 '불에서 피어나는 전통예술'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9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은 지역의 명사를 스토리텔러로 발굴, 그의 인생담과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접목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보은에서 40년 넘게 나무나 천 등을 인두로 지져 그림을 그려온 김씨는 낙화가 전통 회화의 한 분야로 자리 잡는 데 일조한 지역 명사다.
이런 공로로 문화재청은 지난 1월 '낙화장'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그를 기능보유자로 인정 고시했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문광부의 예산 지원과 관광공사의 컨설팅을 통해 조만간 김씨와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이 개발될 예정이다.
해당 관광상품은 올해 하반기 중 일반에 선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김씨를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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