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에 19층 규모 주거복합시설 들어선다

입력 2019-05-09 09:00  

서울 역삼동에 19층 규모 주거복합시설 들어선다
강남 도심 '직·주 근접'…상암동에는 데이터센터 건립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업무용 건물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19층 규모의 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역삼동 653-4번지에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이 통과하는 봉은사로와 언주로가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한 6천908.1㎡ 규모의 부지다.
현재 민간 스포츠센터(스포월드)가 있는 이곳에는 주거복합건축물과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추진 중이다.
주거복합건축물은 지하 5층∼지상 19층 규모로, 공동주택 163세대·근린생활시설·운동시설 등으로 계획됐다.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에는 공공임대주택 22세대와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강남 도심 업무지구의 배후지에 직장·주거 근접이 가능한 도심형 주거공간과 복합문화시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암 DMC 첨단업무용지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번 결정은 상암동 1588번지 지정용도계획에 데이터센터를 추가하는 내용이다. 이곳에는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용지 매각을 추진해온 서울시는 이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고시되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외국계 기업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igital Realty Trust)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목동타워와 KT전산센터가 있는 목동 924번지 외 2필지 지정용도 해제에 따른 공공기여 적용 기준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종로5가 321-19번지 일대 관광숙박시설 지정용도 삭제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은 보류됐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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