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동부서 보코하람 잇단 공격…9명 사망

입력 2019-05-08 22:12  

나이지리아 북동부서 보코하람 잇단 공격…9명 사망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잇단 공격에 마을주민 9명이 목숨을 잃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의 몰라이 마을에 전날 보코하람 대원들이 여러 대의 트럭 등에 나누어 타고 침입해 6명의 주민을 살해하고 수십 채의 가옥을 불태웠다고 현지 정부관리와 민병대원들이 전했다.
이번 공격은 무슬림인 주민들이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을 맞아 기도를 올리고 성찬을 준비하던 일몰 직전에 이루어졌다.
나이지리아 재난당국 관계자는 이번 공격으로 6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사망자는 모두 총격에 희생됐다고 밝혔다.
그는 범인들이 40여채의 집을 불태우고 물건을 약탈해 갔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州)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5Km 떨어진 몰라이 지역은 보코하람의 잦은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이날 마이두구리에서 38Km 떨어진 콘두가 타운 인근에서 발생한 보코하람의 또 다른 공격에 3명의 농부가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민병대 지도자인 이브라힘 리만이 말했다.
리만은 "범인들이 농부들의 목을 베고 시신을 인근에 버렸다"고 전했다.
보코하람은 종종 자신들에 대한 정보를 군에 제공한다며 농부나 벌목꾼, 목동들을 살해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보코하람의 테러 공격에 지난 10년 동안 2만7천여명이 목숨을 잃고 200여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보코하람은 국경을 넘어 인근 니제르, 차드, 그리고 카메룬에서도 크고 작은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airtech-ken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