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 160만 청소년을 대표하는 서울시 청소년의회가 네 번째 막을 올린다.
서울시는 제4대 서울시 청소년의회가 오는 11∼12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리는 개원식을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정원 100명인 시 청소년의회는 만 13∼19세 서울 청소년이 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의원은 자치구 당 4명 내외다. 청소년의회,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등 시의 청소년 참여기구 활동 경력이 있는 청소년을 우선으로 기관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청소년의원들은 인(人)교육, 생활·복지, 문화·참여, 인권·윤리 등 4개 상임위원회에 속해 정책 활동을 한다.
의회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 각 상임위 위원장과 부위원장도 의원들이 선출한다.
본회의는 11월 열린다. 지난해 본회의에서는 24개 정책을 제안했고 시가 검토한 결과 14개가 반영됐다.
교내 성범죄 근절 대책인 '여성단체와 교육감 핫라인 설치'가 대표적이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이 직접 의회 활동으로 만들어내는 정책들이 서울시정을 변화시키고 사회 전반을 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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